“파프리카를 아시나요?”
2006-06-12 원예산업신문
파프리카(paprica)의 어원은 희랍어로 고추류를 말한다, 고추류는 크게 매운고추와 단고추로 나뉘는데 파프리카는 매운맛이 없는 단고추에 속하고, 우리말로는 “착색단고추”라고도 한다.파프리카는 피망과 모습은 닮았지만 피망 보다는 크기가 크고 과육이 두꺼우며 독특하고 싱그러운 향과 단맛이 특징이다. 파프리카는 “채소류의 보석”이라는 명성을 지닐만큼 예쁜 색깔과 영양 성분 외에 칼로리가 낮아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짱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풍부한 영양과 아름다운 색상으로 세계인들이 즐기는 건강채소 파프리카의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리후렛 1만부를 제작 배부했다고 밝혔다.파프리카에는 사람의 몸안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은 항암, 항산화, 면역기능이 우수한 채소로써 빨간색 파프리카 100g당 3,335㎍이나 듬뿍 들어있으나, 열량은 100g당 11~19㎉ 밖에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다. 또한 전남에서 파프리카는 연간 48ha에서 4천여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오염되지 않은 토양,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라서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것 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안전성과 품질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수출 효자 농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올 6월부터는 미국에도 수출 길이 열렸다.지금까지 파프리카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식품이었으나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소비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파프리카를 한 번 맛을 본 소비자들은 파프리카의 효용을 알고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특히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파프리카를 구입할 때는 꼭지가 싱싱하고 껍질이 두껍고 광택이 나며 표면이 단단하고 통통한 것을 골라 구입해야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색깔이 얼룰달룩한 것은 미숙과이므로 색깔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파프리카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는 파프리카 주스로써 파프리카 2개(약 400g)를 깨끗이 씻어 꼭지와 씨를 분리한 다음 녹즙기 등을 사용하여 생즙을 만들 다음 입맛에 따라 약간의 소금을 넣어 마시면 일품이다.이밖에도 파프리카 샐러드, 파프리카 칼국수, 파프리카 잡채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파프리카는 겨울철 고온이 요구되기 때문에 전라남도가 재배적지로 타 지역보다 이점이 많으며, 유망 수출 농산물로 최근 웰빙문화 붐으로 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과 기능성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파프리카를 이용한 요리법을 널리 홍보하여 소비촉진으로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강정화 박사는 “기능성 과채류인 파프리카 소비촉진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