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수출 100억불 달성하자”

농산물 판매 및 수급안정에 최선 다짐

2012-01-25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과 농산물 수급안정 을 목표로 잡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수급, 유통 담당기관 합동업무보고를 실시해 수급안정과 수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0일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농수산물 수급·유통 담당기관 합동 업무보고를 갖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협이 수출목표와 농산물 수급안정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농협중앙회, aT(농수산물유통공사), 수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서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77억불로 이명박 정부 들어서 크게 증가했다”며 “유통공사 주도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농협과 유통공사가 농수산물 수급·유통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올해 물가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각 기관이 올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하면서, 서 장관은 “농수산물 가격안정 등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계약재배 확대 등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할 것을 주문”하는 등 사전 대비책 마련 등을 통해 수급불안으로 인한 농수산물의 가격 급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농협중앙회는 공선출하회 육성과 연합사업 확대로 산지유통 시장지배력을 제고하고, 권역별 도매물류센터 건립, 소매유통 조직통합, 소비지 판매장 확충으로 판매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농산물판매단을 신설해 대외판매를 확대하는 등 직접도매사업을 늘리고 식품회사와 쌀판매회사 설립,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추 등 주요품목에 대한 중앙회 직접사업을 대폭 확대해 농산물 수급안정에 대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업무계획으로 ▲선제적 수급관리기능 강화로 서민 물가안정에 기여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으로 농어업 희망 창출 ▲식품 및 외식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서 장관은 합동 업무보고에 앞서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사과·쇠고기·조기 등 설 성수품의 가격동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