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장미 신품종 최초육성

'화이트쥬얼리', '예그리나', '플레이버온'등 3품종

2012-01-16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해 화이트쥬얼리, 예그리나, 플레이버온 등 향기나는 장미 3품종을 처음으로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한 장미 신품종은 장미 육성계통 평가회(2011. 11. 4.)와 직무육성심의회(12. 9.)에서 재배농가와 소비자의 기호도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외국 장미 품종에 비해 국내 환경적응성이 높고 가시가 적으며 향이 짙고 병해충에 강한게 특징이다. 이들 신품종은 금년 1월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을 출원할 계획으로 있다.
화이트쥬얼리(전남D1-85) 품종은 꽃잎색이 백색으로 줄기가 곧게 자라고 가시가 적은 편이며 절화수명이 길면서 흰가루병에도 강하며 수량도 많고 향기가 강한 품종으로 결혼식의 부케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다.
예그리나(전남교D1-77) 품종은 다홍색으로 꽃이 크고 예쁘며 향기가 있고 절화수명도 길며 수량이 많은 품종이다.
플레이버온(전남D1-80) 품종은 연한 황분홍색의 이중 화색이며 중ㆍ대형 품종으로 절화수명이 길며 향기가 강한 품종으로 꽃꽂이에 알맞은 품종이다.
전남?광주지역의 장미 재배면적은 50.6㏊로 전국 재배면적(456ha)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외국에서 도입된 품종(82%)들이다. 최근에는 우수한 국산 장미 신품종이 많이 육성되어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나 금년부터 모든 작물에 품종보호제도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농산물 수입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장미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원장은 “이번에 육성한 화이트쥬얼리 등 향기나는 장미 신품종은 농가 현장실증 시험을 실시하여 재배상의 문제점과 시장성등을 최종 검토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리 도내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과 재배법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한마음, 하트온, 탑핑크 등 16종의 장미 신품종을 육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