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김치협회 출범

한국김치협회ㆍ세계김치협회, 하나로 통합

2012-01-16     원예산업신문

한국김치협회와 세계김치협회로 양분되어 있던 김치관련 협회가 대한민국김치협회로 통합됐다.
김치협회 통합은 김치산업진흥법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김치산업의 발전 및 김치 세계화를 한층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양 협회에 통합을 요청해 기존 협회가 통합과 아울러 신규회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명실공히 김치업체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통합된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 13일 aT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2011년 김치 수출액 1억불 달성(105백만불)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치협회는 앞으로 ‘김치산업진흥법’에 근거해 김치 자조금 조성·운영 및 김치원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김치산업 발전과 회원의 이익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치산업진흥법’은 김치산업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함과 아울러 김치산업과 농어업의 연계 강화, 김치 관련 전문인력 양성, 김치 품평회 개최, 김치 자조금 운영 등을 규정, 김치산업 발전 및 김치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제정됐다.
통합 김치협회 출범과 아울러 김치 수출 1억불 달성에 대한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되어, ’11년 일본 대지진 발생 및 김치 원료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 김치 수출액 달성을 기념했다.
김치 수출은 1988년 이후 본격화돼 꾸준히 증가해 2004년 1억불을 넘어섰으나, 2005년 기생충알 파동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이후 다시 회복돼 지난해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에 나누어 줄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도 함께 개최해 4.3톤의 김치를 푸드뱅크를 통해 불우 이웃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김치업계가 보다 큰 모습으로 통합되게 된 것을 매우 뜻있게 생각하며, 앞으로 통합된 김치협회를 통해 우리 김치의 세계화 및 김치원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농어가 소득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