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기관ㆍ단체장)

2012-01-02     원예산업신문

■ 이동필<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중국과의 FTA 체결 논의 본격화
고품질 생산 기술 가진 농업인 육성해야

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EU, 미국과의 FTA 체결에 이어 한·중·일 FTA 체결논의도 본격화 되어 날로 개방화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3월 2일부터 농협 신경분리가 시작되면 중앙회와 일선 조합의 변화가 일어나고,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 후에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되면 무수한 정책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매년 이어지는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불균형의 위험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또한 세계 경제가 날로 침체되고 있어 우리 농산물 수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우리 농촌은 고령화의 심화와 극심한 인구 감소, 생활환경 정비와 삶의 질 개선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올해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임진년에 조선의 훈구파 정권이 붕괴되고 사림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혼란기를 틈타 일본군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지만 한산대첩 등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연전연승했습니다. 이처럼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원인은 한결같은 나라 사랑 마음과 철저한 준비,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거북선을 유용하게 잘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농업도 이순신 장군 같은 굳은 각오와 철저한 준비, 탁월한 기술, 경영전략을 가진 역량있는 농업인을 육성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더불어 농업인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농사지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농촌을 농산물만 생산하는 곳이 아닌 쾌적한 복합생활공간으로 발전시켜 도시와 상생하는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연구원 역시 산적한 농정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재편하여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책을 강구하여 국책연구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농정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2012년은 용띠해로 용은 우리문화에서 희망과 용기, 비상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우리 모두 희망과 용기를 갖고 힘차게 비상(飛上)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 김재수<농수산물유통공사장>

올해 유통공사 제2의 창립
수출증진 및 수급안정 전력

지난해 우리 농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 농가를 비롯해 국민 전체가 큰 고충을 겪었고, 잦은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 생산과 수급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FTA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려움은 언제나 있어왔고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극적인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하여 우리가 직면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미 FTA 발효 등 본격적인 개방화 시대에 직면합니다. 우리 농수축산업과 식품업계도 새로운 각오와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aT에 주어진 역할이자 과제입니다.
창립 45년째가 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제2의 창립’을 맞습니다. 공사의 명칭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바뀌고 업무영역과 기능도 크게 확대됩니다. 기존에 공사가 수행하던 농수산물유통 개선과 가격안정 업무를 넘어 수출증진, 수급안정, 식품산업 진흥, 유통 개선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제2의 창립을 맞아 aT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합니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우리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또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단결하고, 창의적 사고와 능동적 자세로 일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농식품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올 한 해 모든 분들이 소망하는 일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하며,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박재순<한국농어촌공사장>

고부가가치 원예상품 개발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에 앞장

최근 농업강국인 미국과의 FTA 체결로 농업분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업 중에서도 등 과수와 채소 등 원예 분야는 축산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원예농가의 시름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개방화라는 거대한 조류를 원예농가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농가 간 조직화 및 규모화를 통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지자체와 원예단체, 학계, 정부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수출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을 도모해나가야 한다. 정부 차원의 소비촉진 및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 R&D 등 정책마련도 필요하다. 또한, 안정적인 소비시장을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원예상품 개발 등 최근 소비패턴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FTA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복합농업으로 발전하도록 융복합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예 분야에 있어서는 시설현대화와 규모화된 산지유통센터 건립, 품목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농업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및 관정개발사업 등 원예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시설원예 지열난방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원예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개방은 분명 우리 농업의 큰 위기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FTA 대비책이 단순히 피해액을 줄이고 소득을 보전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수반될 때 농업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국경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화된 경쟁력과 시장 변화에 발맞춘 대응노력이 있어야만 우리 농업은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윤석후<한국식품연구원장>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맞춤형 식품연구 추진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겨줄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금년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그 동안 원예산업신문은 원예산업계와 정부, 학계 및 소비자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원예분야 전문지로 불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식품산업의 정책 조언과 변함없는 정론을 펼쳐 국민의 사랑과 함께 큰 발전 있으시기를 희망합니다.
식품산업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식품산업은 농수산물을 가공해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단순한 기능에 머물지 않고 IT, BT, NT, ST 등 최첨단기술과 융·복합이 가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산업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더욱 내실화되고 체계화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식품산업체계를 구축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한국식품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우리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우수 연구결과가 바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식품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장수과학연구,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식품 연구,  염미(짠맛)의 자극 없이 식품소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기능성식품연구, 융합기술을 이용한 안전유통 및 공정기술연구 등 첨단식품과학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민건강 증진과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큰 비전을 제시하고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국민 여러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원예산업신문도 전문 언론으로 원예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국내 식품산업이 선진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더 큰 사명감으로 전문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운성<실용화재단 이사장>

원예산업 품질 경쟁력에 초점 맞춰야
농산물 수출물량 안정적인 공급 필요

임진년 새 아침입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원예가족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뜻하시고 계시는 일들이 하나하나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현재 세계경제는 유럽발 금융위기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처하여 자원수요가 급증하여 식량이나 에너지 자원의 확보를 위하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글로벌 차원애서의 무역자유화로 우리 원예산업 또한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최근 한미, 한EU 등과의 FTA 시대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시장 개방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역사적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7년이 지난 현재 양국간 교역액은 발효 전 2003년도에 비해 5배 증가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포도 등 과일류의 수입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나 유럽국가와의 FTA 이후에도 계속되어질 것으로 보여, 그 여파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더욱 커질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급한 과제는 원예산물 수출의 보폭과 속도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계층의 광역화에 힘입어 원예산물의 품질에 따른 소비자계층의 분화라는 상품차별화 현상이 이미 우리에게는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은 보다 심화된 상태입니다.
우리 원예산업의 여건상 가격 경쟁력보다 품질경쟁력 제고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품차별화 현상이 심화되어 있는 외국 원예산업 시장의 틈새를 공략함이 수출확대의 지름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생산농가와 수출업체간의 상호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을 통하여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와 균일화된 농산물 생산해야 합니다. 특히 안전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정부차원에서도 수출 국가별, 품목별로 안전성 관리기준을 만들어 운영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등의 열정을 더한다면 우리 원예산업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메카로서의 자리를 굳히는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 원예산업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장일환<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선진국으로서 위상 강화
산촌과 임업분야 미래 밝아

산림조합 창립 50주년이자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원년이 될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산주와 임업인, 그리고 조합원 여러분들이 산림조합에 애정을 갖고 성원과 협조를 다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UN이 정한 ‘세계산림의 해’를 맞아 지난 10월 아시아 최초로 UN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였고,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을 위한 한·아세안 산림협력 조약에 아세안 10개국이 만장일치로 서명하는 등 대한민국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산림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산림조합도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산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앞으로 우리 산촌과 임업 분야의 미래는 더욱 밝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림의 밝은 미래를 향해 산림조합이 앞장서서 나아가겠습니다. 산림가족 여러분께서도 모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산주와 임업인, 산림조합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구길본<국립산림과학원장>

산림과학기술개발 성공적 추진
한국임업진흥원 출범준비 완료

활기찬 새아침과 함께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가 흑룡의 해인만큼, 그 힘찬 기상이 여러분 가정과 우리 숲에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직변동 등 대내외 여건 변화 속에서도 본연의 미션인 산림과학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특히 현장 실용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간담회를 개최하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독일 연방농림수산연구원 등 세계유수의 산림연구기관과 공동연구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연구역량의 세계화를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임업진흥원 출범에 따른 준비작업을 완료하여 새로운 기관이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여러분의 따듯한 사랑과 격려에 힘입은 것으로,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국민과 임업인 여러분이 숲에서 꿈꾸는 것에 귀 기울이고 우수한 기술개발을 통해 산림분야 유일의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해나아갈 것입니다.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리며, 신년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임명순<한국과수협회장>

동남아에 우리과실 수출 가능
단감 수출로 기능성 확인

다사다난했던 신묘년을 보내고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과 풍년 농사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유럽과의 FTA 발효와 한미 FTA 비준으로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우리나라 과수산업은 어수선하고 어려운 한해였으며 더욱이 지구기상의 이변현상으로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받은 우리과수농업인들은 마음 아픈 한해였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아홉번째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맞이 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고 앞으로 우리 과수산업도 FTA를 무서워하고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는 바나나, 오렌지 등 열대과실의 수입이 증가되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실의 소비가 줄어든다고 걱정하고 FTA를 반대하여 왔다. 이런 현상은 FTA 보다 온대지역 소비자들이 값이 저렴한 열대과실을 선호하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열대지역 소비자들도 사과, 배, 단감 등 온대과실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면 우리과수산업도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 여름 동남아를 여행시 국민소득 100불에 불과한 캄보디아 전통시장에서도 미국산 포도와 사과, 칠레산 포도, 뉴질랜드산 사과 및 중국산 배와 단감이 수입되어 판매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과실도 수출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사과, 배 및 단감 등 온대 과실이 생산되지 않는 열대지역이나 한 대지역 또는 계절이 정반대인 나라에 수출하는 체계로 전환하면 우리나라 과수산업도 경쟁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감귤을 영국에 시험수출을 한 결과 수출단가도 높았으나 영국의 수입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주문량을 채우지 못 한바 있으며 단감도 열대지역 동남아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품질보다 저렴한 것을 수출한 결과 예상외로 많은 실적을 올린바 있어서 금년에도 더욱 많은 양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태원<한국작물보호협회장>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식량확보 필요
FTA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농업인과 농업관련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대외적으로 한-EU FTA(자유무역협정)체결과 한-미FTA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로써 전세계 46개국과의 FTA가 체결되어 무역교역량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경제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개방화의 기회는 곧 위기이듯이 중점산업의 수출활성화는 기대되지만 농수산업분야는 수입개방에 따라 일정수준의 생산량 감소는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국농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2012년 우리 농업은 대외적으로는 시장개방으로 인한 값싼 수입농산물과 경쟁하여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생산인구 및 경지면적 감소로 농가소득 감소 및 국내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서 국가적으로는 안전농산물 생산 및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한 농업정책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인은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시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의 최우선자임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올해도 후회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합시다.
도농의 합심이 그 어느해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한국의 미래농업은 우리 농업농촌이 신명을 되찾을때 비로소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