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화훼 종묘보급센터'사업자 선정
농식품부 국내육성 우수품종 증식 보급사업에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의 국내육성 우수품종 증식 보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훼종묘 보급 사업자로 전남농업기술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2012년부터 품종보호권이 모든 작목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육성 우수 화훼품종을 조기에 확대 공급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외국 품종 도입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한 바이러스 등 무균묘를 공급하여 수량성과 품질을 높여서 자가육묘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화훼 재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내년에 설치될 화훼종묘 보급센터는 총사업비 12억원을 지원받아 농업기술원 내에 화훼 신품종 육묘 및 증식용 온실 3,420㎡를 설치해 우리 지역에 필요한 화훼 종묘를 공급할 계획이다.
온실 내부에는 육묘 및 증식용 베드시설, 관수시설, 환경조절 장치, 보광 및 개화조절 장치, 저온저장고, 품질 분석실 등 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화훼종묘 보급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장미와 국화 등 국내육성 품종 121만주(장미 6만주, 국화 115만주)를 생산 보급할 계획이며 매년 생산량을 늘려서 2016년에는 200만주를 보급하여 국산품종 보급면적을 확대하겠다는 예정이다.
전남, 광주지역의 국화, 장미 재배면적은 121ha로 전국대비 12%를 점유하고 있으나 국산 신품종의 보급이 매우 미미한 편이다. 국산 신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종묘의 품질이 균일해야 하나 생산자, 생산시기 등에 따라 규격과 품질에 차이가 많고 병해충에 감염되어 화훼 재배농가들이 품질 좋은 절화를 생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원장은 화훼종묘 보급센터로 선정된 만큼 2012년까지 시설을 완공하고 화훼종묘 생산, 보급을 위한 운영팀을 운영하여 2013년부터 재배농가에서 원하는 장미, 국화 국내육성 신품종 우량묘를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