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종합 처리시설 내년도 100억 매출 목표
6개 브랜드점 필두로 국내 수요처 확보 및 해외수출 강화
농식품부 원예브랜드육성사업에 의해 지난 2009년 탄생된 ‘아리화’ 브랜드사업이 최근 화훼종합처리시설을 준공식을 계기로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이란 FTA 및 DDA 등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성장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수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원에작물 및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비용절감 고품질화 시설 및 브랜드 육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서 생산 및 유통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지경호)의 화훼종합처리시설이 지난달 3일 고양시 화정동에 부지면적 5,275㎡(1,595,69평)에 건물 총면적 2,990,55㎡(904,65평) 규모로 총사업비 6,808백만원을 들여 개장했다.
이병희 화훼브랜드사업단장은 화훼종합처리시설 준공을 계기로 “화훼브랜드상품의 선별 ? 포장 ? 가공을 통해 규격화된 고품질 화훼 브랜드상품을 생산 ? 유통시킴으로서 화훼상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화훼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화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ihwa란 대한민국 대표 화훼브랜드로서 아리랑과 꽃의 이미지를 결합해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으며, 심볼마크는 자연스러운 흐름과 움직임을 표현해 세계를 향한 활기와 목표를 이루려는 열망과 꿈을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꽃의 완성인 리본을 통해 글로벌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화훼농협은 아리화 브랜드 명품화 전략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효율화, 품질차별화, 시장교섭력강화, 연합사업 공동마케팅시스템 구축 등의 4가지 부분에 사업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선주문 매취사업으로 중간유통단계 생략
소비자들 보다 저렴하게 꽃 구입할 수 있어
부분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생산비용의 절감 및 품질 규격화를 위해 고품질 저비용의 포트 개발로 가격경쟁력 향상을 제고하고 품질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규격화된 화훼를 생산할 방침이다.
품질차별화는 디자인 중심의 새로운 상품 포장재 및 포장기법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하하고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가공기술 개발 및 연구를 비롯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성 화훼상품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통환경 개선으로 인한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예냉시설, 가공시설, 및 고품질 물량 확보로 시장교섭력을 확대하고 전략마케팅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시장공략 전략 수립과 유통경로 다각화 이윤 향상 및 특정 유통경로 의존성을 탈피하고 다양한 물류차량 운행과 하역시 일부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농가 모집은 올해 말까지 절화, 관엽, 난, 선인장 등의 4개 부분에서 250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2012년 350명, 2013년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마케팅 강화를 위해 플라스틱 택배 포장재 개발, 분화용 연결구 개발, 플라스틱 화분개발, 매직플라워 보존화용기 개발 및 판촉용 브로셔를 제작해 브랜드점 판촉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아리화 이력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아리화 쇼핑몰과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식물정보관리시스템(QR코드)과 연동해 소비자에게 아리화 브랜드 및 꽃에 대한 기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화훼농협은 내년도 화훼종합처리시설 매출 목표로 100억원을 설정해놓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있는 6개 브랜드점을 필두로 대형할인점, 백화점 ? 편의점 ? 일반화원 등 국내 수요처 확보를 비롯한 매직플라워 사업을 벌여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과 중국 및 러시아 등에 수출을 할 계획이다.
또 기프트상품 일환으로 각 금융기관, 보험회사, 기업체 등에 꽃을 고객사은품으로 주도록 유도해 나가고 아리화 브랜드화 쇼핑몰 운영 및 실내 조경사업도 같이 곁들여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아리화브랜드 소비자 홍보강화를 위해 고양 세계꽃박람회 전시를 비롯 내년초 지자체 3천만원, 자부담 2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을 들여 지하철 및 버스등에 아리화브랜드 광고를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병희단장은 “화훼종합처리시설 사업 방식은 선 주문 매취사업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게 꽃을 구입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량수요처 확보를 위한 영업전문 전담직원을 확보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플라워마트 호응 높아
한국화훼농협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원스톱 플라워 쇼핑몰인 K플라워마트의 전국 꽃배달 서비스가 100% 정찰제에 의한 고객별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조합 직영으로 운영되는 K플라워마트의 매장은 관엽 식물을 비롯한 동양란, 서양란, 선인장, 분재, 생화, 야생화 및 원예용품, 조하 등의 화훼분야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핑센터이며, 전국 어느 곳에서나 3~5시간안에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전국에 300여개의 꽃 배달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K플라워마트는 인근지역인 파주, 고양신도시 지역의 7만원이상 고객에게는 무료배송을 해주고 있으며, 고객 포인트 실시로 누적된 점수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조합 유통과 마트계 하정호 대리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꽃을 생활속의 일상화가 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 및 방송사 협찬 등을 통한 마케팅 강화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10%향상된 66억원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향후 고객 눈높이에 맞춰 나가는 마케팅을 적극 펼쳐 꽃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