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국민건강 채소! 쓴오이(여주)
2011-12-24 원예산업신문
과채류로 신선한 상태로 副食 또는 間食으로 이용되어지고 우리들 밥상에 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는 초본성 재배식물인 쓴오이는 익지 않는 녹색과실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요리 재료 등으로 활용한다.
쓴오이는 채소 중에서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고(일반채소의 2~5배, 120mg/100g, 레몬 3개에 해당), 이 비타민C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칼륨, 인, 철 등 미네랄이 많은 영양 채소이다. 쓴오이에 함유된 쓴 맛 성분인 모모루데신(momordicin)은 위를 든든하게 해주는 건위(健胃)작용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여름철에 식욕을 당기게 한다. 따라서 날씨가 무더운 열대지역에서는 꼭 먹는 영양채소이다. 또한 쓴오이는 혈당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고 항산화작용이 높아 성인병 등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채소이다. 과피에는 쓴 성분이 많아 생체로는 먹을 수 없고 열을 가하거나 절임 등을 통하여 쓴 맛을 줄여서 먹고 있다.
民間常用草藥?編 및 泉州本草에서 쓴오이는 조롱박과의 식물이며 여물면 등황색이고 끝부분부터 세 쪽으로 벌어지며,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라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뿌리, 줄기, 잎, 꽃 및 씨는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本草綱目에서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독이 없고 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福建中草藥에서는 신선한 과실을 쪼개어 속의 내용물은 버리고 얇게 썰어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이질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쓴오이는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져 왔고, 기능성이 높은 채소로 이용 가치가 크며 차 및 주스 등으로도 활용 가능한 소재이다.
지구온난화로 한반도의 아열대기후 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쓴오이에 대한 연구를 농촌진흥청에서는 미래농업작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그 전부터 쓴오이 과실을 육종 및 개량하여 채소로 활용하여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웰빙 등으로 여주 과실 소비가 확대 및 재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쓴오이 토종자원 및 수집자원을 이용하여 개량 및 육종하고,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이 개발되면 우리밥상 식재료로 소비가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쓴오이는 국민 건강 채소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 성장동력으로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문두경 농업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