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농어촌 대표자회의 개최
농식품부, 농어촌의 공동체기능 활성화 다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2011 농어촌 대표자회의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농어촌을 대표하는 마을대표, 기업대표, 품목대표, 재능기부자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토론주제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색깔있는 마을만들기’로 정하고, 농어촌의 공동체기능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색깔 있는 마을은 농어촌 마을이 가진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경제적ㆍ사회적 활력을 높이자는 개념으로 우리 농어촌 운동의 전략목표이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분과별 토론으로 농산업분야와 도농교류분야, 그리고 삶의질분야 관련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방안과 농어촌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주체 육성 방안, 재능기부와 현장포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서규용 장관이 직접 종합토론을 진행해 5개 분과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5명의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강원도 화천군 농촌체험마을인 토고미 마을 한상열 대표가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송영선 진안군수가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경험’을 소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명지대학교 우주호 교수가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 현장 활동사례’를, 지역재단 유정규 이사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의 성공적 추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마을발전에 있어 훌륭한 리더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2013년까지 색깔 있는 마을 3천개를 발굴ㆍ육성하고, 농어촌 핵심주체 10만명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농어촌 대표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 농어촌정책국 정황근 국장은 “이번 회의는 농어촌 핵심주체인 농어촌 대표자들이 스스로 농어촌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그 취지를 해석하고, 앞으로 동 대표자회의가 농어촌의 내생적 발전을 이끌어 내는 구심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