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농한기 꽃매미 난괴 제거 할 때
전북농기원, 꽃매미 확산방지 당부
2011-12-19 원예산업신문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13일 김제시 백산면에서 겨울철 꽃매미 난괴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꽃매미는 2006년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되어 급속히 확산되어 지난해에는 전북 발생면적은 372ha였으나 그동안 난괴제거, 여름철 적기방제 등 총력방제를 기울인 결과 올해 전북 발생면적은 399ha에 머물렀다.
꽃매미는 가죽나무를 비롯해 산림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포도, 오디 등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꽃매미는 5월 상순에 알에서 깨어나 4번에 걸쳐 탈피를 하고, 7월 중순에서 11월 상순에 성충으로 우화를 한다. 그리고 가죽나무, 포도나무, 뽕나무, 복숭아나무 등 나무 줄기에 40~50개의 알을 산란을 하고, 난괴를 만든다.
꽃매미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농약을 살포해도 야산으로 날아 갔다가 다시 농작물로 내려와 피해를 주는데, 겨울철에는 나무줄기에 움직이지 못한 알 상태로 있기 때문에 방제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5월이 되면 나무 원줄기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나무로 올라가는 어린 벌레를 잡고, 6월 초순경 이동성이 낮은 어린벌레 시절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꽃매미는 당분간 새로운 천적이 정착하기 전까지는 발생지역도 확산되고, 피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꽃매미 난괴를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제방법인 만큼 올 겨울에도 꽃매미난괴를 제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