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화로 단감재배농가 소득증대”

경남단감농협 APC준공식 성황

2011-12-19     원예산업신문

경남단감원예농협(조합장 안승하) 산지유통시설의 규모화 및 공동선별 확대를 통한 농산물의 유통개선과 수출증대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단감원협은 지난 14일 신축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조합원, 김맹곤 김해시장, 제경록 김해시의회 의장, 정영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전국품목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신축된 APC는 토지 9,223㎡, 건축 5,292㎡의 규모로 부지취득 11억6,200만원, 건축공사 27억8,800만원(저온저장고 포함), 토목공사 9억2,200만원 등 총 48억7,200만원이 투자됐다. 연간 25,000톤을 선별할 수 있으며 3,000톤을 저장할 수 있다.
안승하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보조 21억6천만원과 시설자금 14억6천만원을 받아 총 48억원 정도를 투자했다”며 “올해 단감 19만1,000박스를 선별 및 포장해서 약 14만 박스는 동남아시아와 캐나다로 수출, 4만 박스는 서울 물류센터에 납품, 1만여 박스는 택배 등으로 판매해 단감재배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안 조합장은 “앞으로 각 저온저장고에 저장돼 있는 단감도 지속적으로 선별하고 포장해 수출도하고 물류센터에 납품할 것”이라며 “창원 대산면에서 생산되는 멜론과 토마토를 매취해서 선별 포장해 농협 도매사업단과 홈플러스에 납품하므로 유통센터를 연 중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조합장은 또한 “우리 단감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상품이 되지 않는 B품은 말랭이와 반건시를 만들어 연 중 판매할 것”이라며 “김맹곤 시장님께서 특별히 주신 5천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탈삽기와 건조기를 통해 이미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조합장은 “올해 신설하지 못한 비파괴당도계에 따른 선별기와 계량대는 내년에 설치해 지금까지 단감크기와 무게에 따라 선별하던 것을 당도가 따라주는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에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찾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