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신시장개척 활발

말레이시아서 수출촉진활동 나서

2011-12-19     원예산업신문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대만의존 일변도인 사과수출에서 벗어나 수출시장 다변화를 구축하기 위해 신시장개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지난해 사과 수출량(1,730톤) 중 시장비율은 대만 86.33%, 러시아 4.4%, 홍콩 3.54%, 말레이시아 2.85%, 인도네시아 2.36%, 싱가포르가 0.5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사과수출 신시장개척을 시작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올해에도 수출촉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과실비대기에 일기가 좋지 않아 소과가 많이 형성됨에 따라 소과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형유통업체 GINANT CHERAS 등에서 수출촉진활동을 개최했다.
박용길 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본부 상무는 “주력시장인 대만시장의 검역강화 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로 대체시장 발굴이 필요하다”며 “수출촉진활동으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시장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동남아에는 저가인 중국사과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우리사과는 일본, 미국사과와 경쟁을 통해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목표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진 조합장은 “국내 사과시장 안정을 위해서 수출은 필수적인 중요한 사업”이라며 “수출국도 대만 일변도에서 말레이시아, 태국,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해 우리나라 사과의 우수한 품질을 현지인 시식을 통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올해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홍콩, 7월 11일에서 15일까지 인도네시아, 10월 28일에서 30일까지 러시아에서 각각 사과판촉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달 안으로 태국에서도 홍보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