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김장담그기 행사 개최

사회복지 시설 등에 김치 전달

2011-11-30     원예산업신문

입동(立冬)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은 23일부터 25일까지 대학 내 위치한 전통 장 담그기 체험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사랑의 김장 및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한농대 교직원과 재학생, 다문화가정 여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김장과 전통 장 담그기를 병행해 진행했다. 한농대는 해마다 이와 같은 행사를 갖고 있으며,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23일에는 김장을 위한 배추와 재료 다듬기를 시작으로 배추 절구기, 백두발효, 청국장 만들기가 열렸고, 24일에는 배추 씻기, 무채 썰기, 배추 속 만들기, 배추 속 넣기, 포장하기, 청국장 담그기 등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포장한 김치와 청국장을 서울남부보훈지청을 비롯한 수원과 화성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배추 900포기와 대두 50㎏이 사용됐고, 이중 배추와 무는 한농대 졸업생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이라는 것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