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어 대량증식 방법 연구
전북농기원, 재배 면적확대 발판 기대
2011-11-29 원예산업신문
프리지어는 튤립, 나리와 더불어 구근 3대 절화 작물중의 하나이다. 원산지는 남아프카이며 비내한성 추시구근으로서 고유특성인 은은한 향기가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재배중인 대표적인 품종은 네덜란드산 이본느로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본느를 포함한 수입품종들은 구근의 활력저하가 빠르고 병에 약해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들이 있음에도 국산 품종에 대한 연구나 보급이 부족하여 많은 로열티를 해외로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국산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현재까지 28품종이 출원되었고 이중 22품종이 등록된 상태이다. 하지만 국내 육성 품종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부족과 보급체계 미 확립으로 농가 보급률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
대량증식 및 농가시범재배를 통한 보급 확대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대량증식 기술개발에 발을 벗고 나섰다. 프리지어 구근을 이용한 조직배양과 자구증식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 저장방법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직배양기술은 증식률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균일한 개체를 증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는 프리지어 구근 조직배양에 가장 적합한 배지와 호르몬 조합 등을 찾고 있는 중이며 차후에는 조직배양을 통해 얻어진 식물체를 정식하기 위한 순화방법에 대한 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