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균 풍기인삼농협 조합장
“저년근 인삼 소비확대 대책 절실”
2011-11-29 원예산업신문
신원균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저년근 인삼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조합장은 “저년근과 6년근의 가격차이가 너무 난다. 다소 차이가 날수 있지만 현재는 저년근과 6년근과 비교해 성분을 비교하는 공식적 데이터가 없다”며 “성분차이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나는지 정부차원에서 규명해 소비자들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야 한다.”
“소비자는 6년근을 주로 찾으니 저년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자재비, 인건비 등 생산비는 매년 인상되는 가운데 저년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저년근 인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확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
신 조합장은 또한 인삼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사무소를 통한 통역지원 및 광고를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풍기인삼농협의 인삼수출은 지난 10월말 기준 100만불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200만불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에서 언어장애로 인한 상담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정부차원에서 사무소를 설치해 바이어와 상담을 잘할 수 있도록 통역과 정보제공 등의 지원을 했으면 한다.”
“또한 바이어들과 수출단가를 선정할 때 상대수입국에서의 높은 광고홍보비를 요청해 난처한 상황을 맞곤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려인삼에 대한 광고홍보를 활발하게 해야 한다.”
신 조합장은 “해외에서 우리인삼은 우수한 품질에 비해 원가가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나 수출 물류지원비는 작년보다 줄었다”며 “인삼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강화해야지 줄이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신 조합장은 또한 고령화로 인한 인력확보가 어려운 한편,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건비로 농가경영은 열악해지고 있다며 기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건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파종기, 이식기, 채굴기 등의 기계화가 필요하나 농가 개별적으로 구입하기는 부담된다. 인력대체를 위해 이러한 장비를 구입할 때 정부에서 일부보조를 하면 농가부담을 덜 수 있다.”
“지주목도 개당 1,600원을 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하는 것으로 비용상승을 막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대체 지주목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신 조합장은 “현재 농가들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삼을 쪄서 홍삼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 부가가치세를 과세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면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