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품종 체리브랏섬 가장 우수
재배농업인 등 대상 수출용 스프레이국화 품종 평가
국내산 수출용 스프레이국화 품종 평가 결과 체리블랏섬 품종이 수출 및 내수용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 14일 국화재배농업인, 종묘·유통업체, 연구·지도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평가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재배농업인의 수출 애로사항 청취, 국내품종 활성화 방안 토의, 시장성이 높고 국제 경쟁력 있는 우수품종 선발, 기호도 및 시장성 평가 등 순으로 진행됐다.
꽃의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체리블랏섬이 5점 만점에 네덜란드육성 품종과 동일한 3.8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국내 시장성은 체리블랏섬, 드림킹, 시크릿 핑크, 프리마돈나 등 순으로, 수출가능성은 체리블랏섬, 문페스티발, 시크릿핑크 등 순으로 높게 나왔다.
농업기술원은 내수 및 수출용으로 체리블라랏섬 품종을 농가 자율 종자생산으로 보급하는 한편 내년도에 2년차 시험 연구사업을 실시한 후 수출 확대를 위한 국산 품종 선발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스프레이 국화는 중간 크기의 꽃이 여러 개 피는데 옆에서 보면 스프레이 형태인 방사형으로 피는 품종으로 꽃따기 등 노동력이 적게 들고 수출 경쟁력이 높다.
하지만 네덜란드 품종의 경우 1대당 16.5원의 비싼 로열티를 물고 있어 이에 대응한 품질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비교 시험을 추진했다.
한편 제주 농업기술원은 원내 시설 하우스에서 국화 국내육성 11품종에 대한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9월 정식을 마무리해 품종별 생육 특성을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