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멜론 140억원 매출올려

직거래 등으로 타 브랜드보다 30% 판매가 높아

2011-11-29     원예산업신문

지난해 첫 출시된 케이멜론은 2년차를 맞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케이멜론은 10월말 현재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멜론은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수출, 인터넷판매 등을 통해 한 직거래율 43.8%와 추석선물세트 판매성과로 케이멜론은 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기타브랜드의 농협가락공판장가격 기준과 대비해 8kg 1상자 당 4,494원(29.7%)을 더 받아 24억5백만원의 농업인 실익을 창출했으며, 농협가락공판장에서도 기타브랜드 대비 상자 당 2,135원(14.1%)을 더 받아 14억3천3백만원의 전체 농업인 실익을 높였다.
지난 2009년 11월 공식 출범해 2010년 6월 첫 출시한 “케이멜론”은 전국의 1,287명의 농업인과 23개 농협, 13개 농협시군연합사업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공선출하회를 통한 농업인 정예화와 재배매뉴얼에 의한 생산 및 품질관리, 이력추적시스템을 이용한 정보공개 및 지자체, 농협, 농업인의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국 통합마케팅을 통한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까지 실행해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멜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케이멜론은 수확판정단 운영을 통한 완숙멜론만을 수확해 일정당도 이상의 제품만을 선별 포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맛있는 멜론만을 연중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인터넷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농산물판매가 저조했던 금년 추석명절에는 택배유통에 안전한 고급선물세트의 개발로 약진해 농업인의 실익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원예특작부(부장 권만회)는 오는 25일까지 최초의 전국연합 케이멜론의 2011년 사업추진평가와 2012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보고회를 전국 13시군 1,200명의 농업인과 케이멜론사업 참여농협 지부장,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개최하고 있다.
보고회는 연간 사업의 성과와 반성을 농산물 브랜드의 핵심주체인 농업인과 공유해 농업인 정예화와 협력시스템을 통해 사업추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멜론전국연합사업단의 핵심전략으로, 이 프로그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브랜드조직화프로그램에 의해 재배기술교육, 현장견학, 품평회, 평가회 등의 과정과 함께 추진되는 농업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연중 진행했다.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학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다 같이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이 케이멜론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하면서 2012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케이멜론 브랜드 고유의 품종개발과, 작형별 재배기술 개발, 수출전략, 가공식품개발 등의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