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아이들 농어촌으로 유학간다

농식품부, 농어촌유학 활성화 워크숍 개최

2011-11-29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유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관련 기관과 단체간의 이해도 제고 와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과학부, 교육청, 지자체, 농어촌유학활동가, 학부모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8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농어촌유학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농어촌유학의 가치 공유의 시간, 지속가능한 농어촌 유학을 위한 전문가의 세미나, 농어촌 유학 우수 사례발표 및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유학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농어촌 유학이 활성화되려면 교육청·지자체·학교·마을주민 등 관계기관의 협력이 요구 된다”면서, “앞으로도 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어촌 유학 활동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농어촌 유학 운영매뉴얼 제작·보급, 도시 학부모의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유학은 도시의 아이들이 부모와 가족을 떠나 농어촌 농가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농어촌 학교를 다니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체험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시작된 농어촌 유학은 참여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 매년 1.5∼2배의 양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의 농어촌 유학시설은 24개소, 농어촌 유학생은 302명, 유학 운영자는 87명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유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매년 3~5곳의 농어촌 유학센터를 선정하여 유학 프로그램 개발과 유학 활동가 교육 및 센터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