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농어촌용수 관리 절실”

제2회 수자원 국민 대토론회서 전문가들 이구동성

2011-11-29     원예산업신문

지난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수자원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미래의 농업상황과 농어촌용수 수요가 변화할 것’이라며 ‘수자원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과 위험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맞췄다.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수자원 환경변화에 따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수자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수자원으로서의 농어촌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새롭게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와 농어촌물포럼(위원장 김태철)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영남대 지홍기 교수는 ‘정부가 미래지향적이고 대승적인 물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동률 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연구실장은 ‘미래의 기후는 과거의 일정범위를 벗어나 더 심한 가뭄과 홍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 부족의 위험관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진용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역시 ‘기후변화는 곧 영농환경과 토지이용, 작물필요수량 등에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미래의 농어촌용수 수요와 관리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관기관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으며, 박재순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물관리 전문공기업인 공사가 앞장서서 체계적인 수자원 개발과 관리정책 수립, 청정 수질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