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장 이전 후 성장 거듭 올 연말 120% 전망
조합원 출하농산물 판로개척에 적극 대처해 나갈터
2011-11-29 원예산업신문
목포원협은 현재 2개 시(목포시, 나주시) 6개 군(무안, 신안, 영광, 강진, 해남, 함평)에 걸쳐 950여조합원이 연간 4만 436톤을 출하하고 있다. 작목반은 29개에 이르고 있으며, 출하는 계통출하방식이고 아직까지 수지경매를 하고 있다. 경매시간은 채소가 오전 5시이고 과일은 8시에 이뤄지고 있다.
공판장 판매실적 현황은 2006년 138억7천100만원, 2007년 135억8천100만원, 2008년 134억원2009년 222억원2010년 275억원 올렸으며, 올 연말까지 305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판장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 종전보다 약 88억이 증가해 60%의 성장세를 이룩했으며, 올 연말에는 공판장 이전전과 비교해 120% 성장세를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주요농산물 출하를 살펴보면 압해, 강진, 일로지역에서 배를 1,200톤, 토마토는 목포, 삼향지역에서 1,300톤, 딸기는 강진, 함평지역에서 700톤, 감은 해남, 무안, 영암지역에서 700톤 등을 공판장에 현재까지 출하했다.
하지만 지난해 나주, 강진, 함평 등지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들이 ‘잿빛곰팡이병’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돼 지난해 출하된 딸기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목포원협은 이들 출하조합원에게 무이자 선급금 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자금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으며, 매년 출하조합원에 대해 출하금액의 1%를 이용고로 환원해 주고 있다.
또한 출하금액의 1%에 해당하는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출하자 및 작목반에 대해 매년 표창 및 시상금을 전달하는 등 조합원 출하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앙회로부터 정책적인 자금지원이 없기 때문에 농정업무 진행의 현실화 또는 생산 및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류장비 확충 및 지역별 조합원 전담 직원 배치로 영농현장 애로 파악
이런 가운데 목포원협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원들이 친환경 농법과 우량상품 출하에 많은 노력을 한 점에서는 높이 평가하지만 과학적 기술집약적 영농개선 및 출하 관련 관심도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글로벌화·과학화·선진화 및 현실화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따라가는 것만이 선진농업을 구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FTA 여파 및 WTO 관련 세계 농업은 그야말로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유무역경쟁체제 하의 소용돌이 속에 친환경적이고 과학화된 영농기술, 위생 집약적 기술성 상품이 아니고는 목적한바 소득 창출 및 경쟁에서 매우 힘겹게 전개 되고 있는 상황”이전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요즘은 영농기계화의 발달로 모든 과일이 계절에 상관없이 출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품종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포원협 조합원 들은 글로벌화·과학화·선진화·현실화되는 것에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원협은 향후 공판장 활성화방안으로 다양한 소비층 확보를 위한 농산물 판매 지원 및 농약과 일반자재를 적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는 등 조합경영을 활발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저온저장고 확충으로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농산물의 출하를 유도하고 우량 중매인 영입 및 우수출하처 발굴을 통한 출하물량 증대 및 가격제고를 실현하는 동시에 과일 및 채소의 중도매인 도?수급 부족품목에 대한 전송판매 활성화를 비롯한 공판장내 과일 소매상가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출하농산물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