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하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아이의 머리를 좋게 하는 약 (3·끝)
2011-11-28 원예산업신문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뇌에 부담이 될수도 있다. 왜냐하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뇌에 이 물질이 많으면 졸음이 오고 기민한 감각을 무디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단백질은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뇌에서 많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 뇌를 기민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인체의 생리는 오묘하여서 탄수화물인 당분의 단맛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고,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며, 진액과 기혈을 보충해준다.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인 대뇌와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며, 통증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진통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졸리고 늘어지며, 고혈당으로 당뇨나 비만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당분은 배설 속도가 떨어지므로 헛배가 부르고 배에 가스가 차게 된다.
뇌기능을 좋게 하려면 무엇보다 일상에서 소식으로 단아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알맞는 운동, 정신생활의 안정, 좋은 자세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등이 필요하다. 또한 뇌를 위해서는 방안의 공기가 맑아지도록 자주 환기시켜 주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기능을 나쁘게 하는 것에는 포식, 과음, 과도한 성생활, 과로 등이 있다. 알코올로 인한 뇌손상은 술을 마시는 속도와 음주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음주속도가 빠를수록 뇌에 직접적인 영향과 장애를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일 이런 일들이 반복하여 일어나면 뇌에 영원한 손상을 주어서 기억력 감퇴 및 건망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체질적으로 술을 받지 않는 사람은 더욱 심하게 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