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 배추 소비촉진에 나서
과천 직거래장터 개설, 김장 3포기 더하기 등
2011-11-28 원예산업신문
배추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포근한 날씨와 양념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김장이 늦어지면서 소비는 부진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농림수산식품부가 배추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11월 상순 가락시장 도매가격(상품기준) 배추 1포기는 810원으로 평년에 비해 40%, 무는 1개당 530원으로 평년보다 46% 낮은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통해 김치 10만 포기를 불우이웃,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중앙부처에서도 자체적으로 김치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정부과천청사 내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청사직원 및 과천주민을 대상으로 배추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와 경제 5단체, 양대 노총, 외식업중앙회 등에 배추 등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설명하고 소비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에는 김장 3포기 더하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농업인단체에는 상품성이 낮은 배추의 시장 출하를 자제해 자율적으로 10% 수준을 감축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