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열정으로 소비자와 상생

김황식 총리 “FTA 대책 차질없이 지원하겠다”

2011-11-28     원예산업신문

제1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기념식 행사와 우수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농업인의 땀과 열정, 대한민국 힘의 근원”이라는 주제로 농업인단체장, 소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행사와 농식품 분야 우수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황식 총리는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FTA 피해 대책으로 세운 11조원에 대한 차질없는 지원을 통해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유공자중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새싹재배법 특허 획득 및 친환경 농장과 직영매장 운영 등으로 농산물 생산·유통을 선도한 장안농장의 대표 유근모(51세)씨가 수상하며, 이외에도 훈장 6명, 포장 8명, 대통령표창 20명 등 총 13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와 함께13일까지 농촌진흥청 대운동장에서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촌사랑 한마음 직거래 장터 및 각종 체험· 홍보·전시 등 “상생의 장”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운동장에 설치되는 100여개의 직거래장터 부스에서는 전국의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브랜드 농산물이 시장가보다 20∼30%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고, 특히 한우할인이동차량에서는 원가에 특판을 3일간 실시했다.
또한, 직거래장터에 온 소비자 및 가족들에게는 꼬마 메주만들기, 전통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꽃떡 만들기, 잡곡 타작 등 다양한 체험 행사과 더불어, 정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농산물인증, 우수관리인증농산물, 전통가공식품 등 각종 인증품 전시와 국내산·수입산 농산물의 비교전시관도 같이 운영하여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했다.
행사당일인 11일에는 현장방송을 통해 직거래장터 현장에서 농산물 판매와 각종 전통체험 등을 통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12일에는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5천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농업인의 날 특집 KBS 출발드림팀” 공개 녹화방송을 통해 흥겨운 “축제의 장”도 마련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기증한 농산물을 두고, 전국에서 선발된 농업인 7명과 아이돌 연예인 7명이 벌이는 뜨거운 한판 승부를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서울 명동 중앙로 거리에서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농업인의 날’이라는 주제 하에 연예인들이 색색깔의 가래떡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전홍보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