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가을 콜라비 1ha 재배

이달부터 출하.김치소재 안성마춤

2011-11-08     원예산업신문

유럽이 원산지인 콜라비가 도내 익산지역에서 처음 재배되어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콜라비재배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익산지역에 1ha 정도 정식하여 11월부터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콜라비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12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는데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목이기도 하다. 콜라비의 식용부위는 뿌리가 아닌 줄기의 형태로 잎은 케일이나 브로콜리와 유사하고, 무보다 기능성분이 풍부하여 김치 소재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콜라비는 다른 열대?아열대작목과는 달리 맛이 무와 유사하여 거부감이 거의 없으며, 단맛이 강하고 섬유소와 비타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유망채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관련기관에 따르면 콜라비는 열량이 100g당 27cal밖에 들어있지 않아 서양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비타민 B와 C,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하여 암발생을 억제하고, 혈당조절 효과가 있어 심장질환에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콜라비 잎도 비타민 C가 많아 부드러운 작은 잎들은 쌈채소로 활용하거나 시금치처럼 데쳐 나물로 먹으면 좋다.
농업기술원 웰빙채소 담당자에 따르면 콜라비는 무대체 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고급채소인 만큼 생식뿐만 아니라 김치용으로 가공하여 활용한다면 농가소득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