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 통한 ‘무’ 품종식별
종자원, 무 300품종 식별체계 구축
2011-11-08 원예산업신문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무’ 품종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무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염색체 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단순 반복 염기서열의 차이를 활용해 최근 종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 300품종에 대한 식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종자원은 고추, 수박, 배추, 오이 등 18개 작물의 품종식별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동 기술을 품종보호출원 재배시험의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의 진위여부 확인 및 종자분쟁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한편 종자원 관계자는 “앞으로 채소작물 뿐만 아니라 화훼, 과수 등의 작물에 대해서도 DNA 검정을 이용한 품종식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인 보호품종의 유사제품 난립을 방지해 종자유통시장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