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농업협력 본격화

농진청, 볼리비아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열어

2011-11-08     원예산업신문

‘남미’와의 농업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볼리비아 농림연구청(INIAF) 본부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립 등 농업기술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볼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김남수 국장이 볼리비아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농진청은 볼리비아의 농림연구청(INIAF) 산하 코차밤바시 토라시험장에 세워지게 될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통해 안데스 산맥 원주민들의 주식량원인 끼누아를 포함한 체계적인 종자생산기술과 함께 유전자원 보존과 관리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의 농업기술 개발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해외농업기술개발을 위해 2009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대륙 등에서 상대국 농업연구소와의 협력연구형태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서명식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김남수 국장은 “해외농업개발은 일회성의 방문과 협력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활용한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상대국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볼리비아에 세워질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