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피아’장미수출기지 전주로 이동

첨단화훼처리장 오픈, 중부 내수시장도 겨냥

2011-10-24     원예산업신문

   
  ▲ 로즈피아가 전주시에 새로 건립한 화훼종합처리장 모습  
 
국산 장미 일본 수출물량의 60%를 점유해온 ㈜로즈피아가 전북 전주에 화훼종합처리장을 세우고 본사를 임실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로즈피아는 최근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옆 덕진구 강흥동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이곳 화훼종합처리장에서 장미 선별, 포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지 약 2만㎡, 건축면적 약 5300㎡(1600평)의 이 시설 건립은 농식품부와 전북도·전주시 지원으로 이뤄졌다. 로즈피아는 지난해 1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농업회사로 정부와 지자체가 그 사업비 96억원 가운데 79억원을 보탰다. 로즈피아는 해외시장을 러시아로 넓히면서 수출 품목을 국화 등으로 늘렸고 전북의 농특산물 시장 개척도 후원해왔다.로즈피아의 새 화훼처리장은 임실 기존 처리장의 3배 규모로 하루 5만본 이상의 장미를 출하할 수 있다. 선별·포장·저온유지·출하 등의 과정 대부분을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화했다.전북도와 전주시는 “이곳이 국산 화훼 수출기지이자 중부권 유통의 허브로 자리잡으면서 화훼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즈피아는 2000년 7월 전북의 화훼 농가들이 수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처럼 곧 마케팅 전문가를 CEO로 영입, 세계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