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대전원예농협5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김의영 조합장(사진 왼쪽)이 송완영 전 조합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품목농협으로 자리매김한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이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50년사를 발간했다. 대전원예농협은 지난 17일 대전광역시 소재 더하우스웨딩에서 원로조합원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원예농협50년사 발간기념식을 가졌다.발간 기념식에 앞서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이선우 조합원이 용이 비상하고 봉황이 춤춘다는 용비봉무(龍飛鳳舞)를 대형 화폭에 즉석에서 그리는 퍼포먼스로 대전원협5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의영 조합장은 “원로조합원의 변합없는 사랑으로 50년을 이어왔다”며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이겨 내 이제는 전국 최고의 품목농협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반세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솔선수범하는 농협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지역의 일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대전원협은 50년사 발간기념으로 7~8대 조합장을 역임한 송완영 전 조합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고 임직원과 원로조합원에게도 시상했다. 이번에 발간한 50년사에는 양전형 시인의 ‘정갈하고 당찬 희망 또 빚어보세’ 축시와 이선우 조합원의 ‘일일신’ 휘호가 들어 있어 대전원협 50년을 빛낸다. 50년사는 대전원협의 연혁과 역대조합장 소개, 업적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고, 대전원협 산증인 인터뷰에는 송완영 전 조합장과 최고령·최장가입 남성, 여성 조합원의 인터뷰와 작목반장들의 대전원협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어 90년대 이전과 91년부터 2010년까지 연도별로 대전원협이 걸어온 역사를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실었으며 언론에 게재된 대전원협의 주요기사도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대전원협 현황에서는 본점과 지사무소를 과별 직원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사업별 활동 소개를 나열했다. 김의영 조합장은 발간사에서 “열악했던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전국 품목농협 중 최고의 농협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며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농협,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논산, 금산, 계룡시가 관할구역인 대전원협은 1951년 대덕군 원예협동조합을 전신으로 1986년 대전원예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해 대전시 중구 산성동에 1991년 이전해 5개 지점과 1개 공판장을 갖췄으며, 2000년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한 뒤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예수금 3,563억원, 대출금 2,883억원과 경제사업 706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국 최고의 품목농협으로 성장했다./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