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원산지 지킴이 결의대회 개최

원산지표시 농식품 유통현장서 그물망 감시

2011-10-24     원예산업신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오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농산물 명예감시원 및 초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원산지 지킴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농식품 원산지표시 부정유통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점을 감안, 민간감시 강화 차원에서 금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거짓표시 적발실적은 2008년 2,054건에서 2010년 3,072건, 올해 9월말 2,551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100㎡ 미만까지 음식점 대상업소 확대에 따라 배추김치와 쌀의 거짓표시 적발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오정규 농식품부 제2차관은 농식품 원산지표시제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로 소비자시민모임 박미정씨 등 우수명예감시원 10명에게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 현장에서 적극적인 감시 활동으로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수고하는 전국 2만2천여 명예감시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의 식탁을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명예감시원 대표가 원산지표시 감시 강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농식품 안전지킴이’라는 사명감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지원과, 농업인 소득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전국에서 모인 생산자·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들은 “전국의 농식품 유통 현장에서 그물망 감시를 통해 원산지 부정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실천 의지를 높였다. 또한, 우수활동사례를 발표하게 되는데 전국한우협회 우영기씨는 60여건의 원산지 부정유통신고 사례를, 부산 소비자연맹 김막례씨는 5년여 동안의 활동 소감을 발표, 타 지역 명예감시원과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나승렬 원장은 “명예감시원들의 적극적인 감시활동이 원산지표시제도의 조기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특별사법경찰관과 업무 연계를 위해서 “명예감시원의 소양과 감시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