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품목농협의 경제사업은 2조2,869억원으로 계획대비 73.1%를 달성, 전년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상주원예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운용 상주원예농협 조합장) 제2차 임원회의에서는 ‘품목농협 사업손익 현황 및 전망 분석’이 논의됐다. 품목농협의 9월까지 경제사업 실적 중 과수가 1조1,521억원으로 계획대비 68.3%를 달성해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채소는 1조423억원으로 계획대비 81.2%를 달성해 전년대비 6.1%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화훼실적은 925억원으로 계획대비 58.7%를 달성, 전년도 대비 11.4% 감소했다. 이는 올해 경기악화로 인한 내수소비 위축과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9월까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은 6조2,987억원으로 계획대비 98.2%를 달성해 전년대비 12.7% 증가,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은 4조4,570억원으로 계획대비 94%를 달성해 전년대비 10.8%의 성장세를 보였다. 공제사업은 1,583억원으로 계획대비 81%를 달성해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한편, 올해 연말까지 품목농협의 당기순이익 전망은 420억원으로 계획대비 120.3%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전년대비 10.8% 감소한 수치다. 과수가 집중호우로 인한 낙과와 이른 추석으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지난해 285억원 대비 22.1% 감소한 22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훼 또한 작년 24억원 대비 8.3% 감소한 22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채소는 지난해 161억원에서 9.3% 증가한 17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날 회의에 앞서 김운용 회장은 “금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사업을 잘해서 좋은 실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성환 사무총장(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은 공지사항에서 “도 협의회별로 체육대회 등 행사나 회의를 할 경우 꼭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에 연락을 해 달라”고 요청하며 “협의회 차원에서 화환을 보내던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