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해보험 품목 61개 확대

인삼, 멜론, 파프리카, 오디, 녹차 등 추가 … 2백억원 증액

2011-10-24     원예산업신문
최근 이상기후에 의해 태풍, 우박, 동상해 등 재해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어업재해보험도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 농어업재해보험 확대 추진을 위해 대상품목을 50개 품목에서 내년에 6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사업지역 전국 확대품목도 28개 품목에서 37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예 신규 품목은 인삼, 멜론, 파프리카, 오디, 녹차 등이다. 또한 보험가입률을 올해 40.0%에서 44.0%로 늘리기 위해 2012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200억원 증액된 1,567억원 반영한다.보험대상품목을 신규 시범사업으로 5개 추가해 35개로 확대하고, 전국 판매대상 품목은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06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과수 7개 품목에 대한 목표가입률을 지난해보다 4.0%p 상향조정해 44.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벼 재해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재해보험 수혜가 가능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재해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품목별 특성에 맞게 보상하는 재해의 범위를 확대하고, 자기부담비율을 다양화 하며, 할인제도를 확대하는 등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재해보험을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농어가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지원을 확대하는 이외에도 농어가 입장에서 제도를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해보험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