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브랜드 법적 상표보호 못받아

지역 농축수산물 특허청 상표등록 37.6% 불과

2011-10-17     원예산업신문
지역 농축산물 브랜드중 공동브랜드에 비해 개별브랜드의 특허청 상표등록률이 미미, 법적 상표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최근 실시한 전국 농축수산물 브랜드 현황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의 농축수산물 브랜드는 2011년 7월말 현재 5,291개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쌀, 감자 등 식량작물이 28.7%로 가장 많았고, 떡·한과, 김치 등 농산가공품(19.9%), 과실류(12.4%)가 뒤를 이었다.농축수산물 브랜드 수는 2006년 6,552개에 비해 약 20% 감소한 것이다. aT는 “사라진 브랜드 대부분이 특허청에 미등록된 개별브랜드로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역 농축수산물 브랜드의 특허청 상표등록률은 37.6%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 중 지역 공동브랜드의 등록률이 83.0%였고, 지역 개별브랜드는 30.3%에 불과해 대부분의 개별브랜드가 법적인 상표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농식품부와 aT는 “2000년대 초 전국 지자체에 브랜드 개발열풍이 불면서 브랜드가 난립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일관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전국 산지조직의 규모화 및 권역화를 통하여 우수 농축수산물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정책방안 등이 수록된 ‘농축수산물 브랜드 현황’ 보고서는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