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연작장해 해소는 ‘수단그라스’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 워크숍 개최

2011-10-17     원예산업신문

   
  ▲ 수단그라스는 염류경감뿐 아니라 방제효과가 있다.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서전규 경북대학교 교수)은 지난 1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와 공동으로 강소농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설참외 염류집적 피해예방 수단그라스 이용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연작에 의한 염류집적으로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시설참외 연작지의 토양환경 개선으로 고품질 참외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성주군 벽진면 농가현장에서 참외협력단 회원농가와 성주 참외재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의 백철현 과장은 염류경감을 위한 제염작물의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제염작물로 이용하기 위한 수단그라스의 이용방법을 파종부터 토양에 환원할 때까지의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수단그라스를 토양에 환원하는 방법에 대해 파쇄방법과 로타리 방법을 비교, 시연했다. 이날 참석한 소계영 칠곡군 솔티영농법인 회장은 “그 동안 참외협력단에서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수단그라스 활용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져 왔으나 오늘 워크숍에 참석해 직접 시연을 보고나니 확신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모든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협력단은 그 동안 연작지 토양환경개선을 통한 토양의 이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개선하고 토양의 종합개량을 통한 친환경 지속 농업구현을 위해 참외 휴경기에 토양을 가꾸기 위하여 태양열 소독, 제염작물 활용, 담수 등 다양한 기술 보급으로 참외재배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수단그라스는 살 선충성분인 듀린이라 불리는 시아노글리코사이드가 발산되기 때문에 염류경감뿐 아니라 연작지 토양에 문제가 되고 있는 선충도 80%이상의 방제효과가 있어 협력단은 보급 확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