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도로운행이 빈번한 경운기와 트랙터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4~5년간 국내 농기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수확철인 10~11월 2개월간이 전체 사고의 32%가 발생했으며 이 중 경운기와 트랙터가 99% 이상을 차지했다.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10.7%로 자동차 교통사고에 비해 4배 정도 높게 나타났고 최근 5년 동안 총 사고건수는 10% 정도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연간 145명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또한 사망사고의 65%는 새벽이나 야간에 자동차 운전자 과실에 의한 추돌사고로 나타났다.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수확철을 앞두고 있는 10월~11월 2개월간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의 달”로 정하고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을 통하여 플랑카드 게시, 리플릿 배부 등 농기계 안전사용법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로를 주행하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속도가 느린 농기계의 자동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등화장치와 저속차량 표시등(경광등) 부착을 통한 방어운전이 필요하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교육과 황수정 과장은 “앞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