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눈을 아름답고 맑게 하려면?
2011-09-19 원예산업신문
의학적으로 눈은 뇌가 밖으로 표출된 것이다. 뇌의 센서가 눈으로 눈세포는 뇌세포와 동일한 초기세포의 구조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고, 자기를 표현하며 마음을 나타내어 주는 거울이 되기에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다시 말하면 눈은 자신의 모든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다. 따라서 밝고 맑은 마음의 눈을 갖는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며 행운이다.오늘의 정보화 시대를 쌀면서 새로 쏟아지는 정보들을 소화하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첫째가 눈이요, 사람을 대하고 사물을 볼 때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눈이다.그래서 현대인들은 극심한 경쟁속에서 눈을 혹사시키며 살아간다. 만일 눈이 피로하다면 뇌가 피로한 것으로, 이는 뇌기능이 저하되어 사유와 사색 나아가 사물의 판단력도 흐려지게 된다.동양의학에서 눈은 간에 속한다. 즉 눈의 건강은 간기능에 달려 있으며 목자간지규라 하여 눈은 간에 의해 주관된다. 그러므로 간이 허약하면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않고 눈앞이 황황하면서 꽃잎 같은 것이 아른거린다. 또 간에 열이 있으면 생각이 어둡고 눈이 붉어지기 쉽고, 붓거나 부어오르기도 한다.평소에 눈이 쉬 피로하고 자주 충혈되면서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깔깔하다고 느낀다면 하고초와 결명자를 주재료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차를 만드는 방법은 ‘하고초, 결명자 각 20g, 숙지황, 오미자 각 6g, 산수유, 시호 각 3g’에 물을 약 1500cc 가량 붓고 200cc 가량 남도록 달여서 차처럼 공복에 하루 3~5번씩 복용하면 밝고 아름다운 눈이 된다. 우리에게 눈이 있는 세상과 눈이 없는 세상이 어떨지 생각해 보면, 눈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고마움을 잊기 쉬운 우리들의 눈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더 맑고 건강하며 깨끗한 눈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