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프리지어 촉성재배 개발 기술보급
수확시기 단축 토양온도 낮추고 일장 길게
2011-09-19 원예산업신문
졸업과 입학시즌에 꽃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0월 중순까지 구근을 심고 지온을 25℃이하로 관리해야 출하시기를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향기가 좋아 인기가 높은 프리지어 꽃을 연중 생산하기 위해 프리지어의 알뿌리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바 있다. 기술원은 프리지어 구근을 정식하기 한달정도 남았기 때문에 촉성용으로 프리지어를 재배하는 농가를 위해 그동안 촉성재배(졸업과 입학시즌 생산)를 위해 개발된 환경관리기술을 농가에 홍보한다고 한다. 촉성용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10월 중순까지는 구근을 아주심어야 하고 프리지어 알뿌리는 저온성으로 지온이 25℃이하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25℃이상 되면 싹이 나오지 않고 꽃눈발달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농업기술원에서는 프리지어 알뿌리를 아주 심은 후 환경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알뿌리를 심은 후 토양온도와 일장관리가 미흡하게 되면 꽃눈 발달이 미숙하여 기형화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져 가격을 보장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토양온도를 30℃로 처리했을 때 개화율이 40%이하로 조사되었고, 토양온도를 25℃이하로 처리했을 때는 92%이상이 정상적으로 개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꽃눈이 생성된 이후 일장시간이 10시간 이상일 경우 90%이상 정상 개화하였지만 일장이 8시간 이하일 경우 개화율이 80%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토양온도가 아주 심은 후 25℃가 넘지 않도록 11월 초순까지는 50%차광망을 이용 하우스를 차광하고 낮에는 천장과 측장을 완전히 열어서 꽃눈이 잘 발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꽃눈이 발달된 이후 11월 하순경부터는 보광을 실시하여 10시간 이상 광을 유지할 경우 꽃 생산시기가 빨라지고 개화율도 90%이상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꽃눈이 발달되기 전인 11월 이전에는 장일처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