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선물 ‘배, 나홀로 선전’

농협유통, 사과 출하지연 판매부진

2011-09-19     원예산업신문
농협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선물세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35.9%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짧은 연휴의 영향으로 택배주문건수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선물세트 매출순위를 보면 10위 안에 한우선물세트가 5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짧은 연휴와 전통적인 추석선물세트인 과일선물세트의 출하지연, 작황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 올해 가격이 하락한 한우선물세트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선물세트에서도 냉동갈비선물세트를 가장 선호했으며, 전년에 비해 15.4% 성장한 등심 냉장상품의 매출 증가도 돋보였다.전년도 선물세트 매출 순위에서는 과일선물세트가 전체 10위안에 7개를 차지했으나 이번 추석에는 배 선물세트 만이 10위 안에 3개를 차지했다.일조량 부족으로 출하가 지연되었던 과일선물세트 중에서 조기 출하된 배 선물세트가 나 홀로 선전했으며 배에 비해 사과는 출하지연과 작황부진으로 판매가 부진했다.한편, 이번 추석의 택배건수는 총172,580건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으며, 냉동택배는 한우선물세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47.6% 증가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