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축산물 절도 2985건

하루 평균 8.2건 발생, 경기도가 가장 많아

2011-09-19     원예산업신문
지난해 농축산물 절도범죄는 총 2,985건, 하루에 8.2건 꼴로 발생했으나 피해품 회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검거 건수는 394건에 그쳐 검거율은 1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황영철 의원(한나라당, 강원도 홍천·횡성)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방청별 농축산물 절도 현황에 따르면 2009년에는 전국적으로 총 2,653건의 농축산물 절도범죄가 발생해 이 중 313건이 검거됐고, 2010년에는 2,985건 발생에 394건이 검거됐다. 2011년에는 8월 말 기준으로 655건 발생에 307건 검거를 기록하고 있다.2011년 들어 농축산물 절도 범죄가 줄어든 것은 경찰청의 통계 산출 방식이 절도 피해품을 기준으로 한 통계에서 수법부분을 반영한 방식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관할 지방청 별 농축산물 절도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2009년에는 경기도가 5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76건, 충남 247건 순이었다. 2010년에도 역시 경기도가 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327건, 경북이 27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1년에는 8월 현재 기준 충남 91건, 경기도 90건, 전북 83건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한편 검거율은 2009년 313건으로 11.8%, 2010년은 394건으로 13.2%를 기록했고 2011년 8월 현재는 307건으로 46.9%로 급증했다. 이는 역시 통계 산출 방식의 변경으로 절도 건수가 줄어든데 반해 검거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2009년 서울이 26.7%의 검거율을 보여 가장 높았고 전남이 25.0%, 전북이 18.2%였다. 2010년에는 인천이 40.2%로 가장 높았고 부산 34.9%, 전북 25.4%순이었다. 2011년에는 8월 현재 전북이 73.5%, 전남 68.2%, 서울 63.0% 순이다.황영철 의원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서민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절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민들이 힘들게 농사를 짓고도 절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