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약물 (3·끝)
2011-09-09 원예산업신문
여름에는 과도한 햇빛에의 노출이나 한낮 장시간의 노동과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또한 찬 음료나 음식의 지나친 섭취를 피하면서 고른 영양섭취와 끓인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전해질이 다량 빠져나갔으므로 갈증이 날 때에 동치미 국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또한 너무 무덥고 더운 시간에는 야외에서 하는 작업을 피하고,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쉬어야 한다. 그리고 태양의 직사광선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고 여름철에 더위를 겁내거나 햇빛을 두려워할 것까지는 없다.이를 만물에 비유하면 여름철에 식물이 햇빛을 충분히 받아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을 많이 해야 자라면서 가을에 열매를 충실히 맺고 뿌리가 튼튼해짐으로 추운 겨울을 거뜬히 견딜 수 있듯이, 사람도 여름철에 적합하게 일을 하고 적응해 땀도 흘려야 한다.그래야 신체적으로 기육이 치밀해지고 살갗에서 영양분과 호르몬을 더욱 많이 만들어 몸을 튼튼히 할 수가 있는 것이다.만일 여름에 너무 덥다고 시원한 그늘이나 찬 음시을 즐기게 되면 뱃속이 차가워지면서 설사를 하게 되고 원기가 부족하게 된다. 나아가 몸에서는 여름에 맞는 생리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쓸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이렇게 되면 겨울철이 되어 추위를 이길 힘이 없게 되므로 감기를 자주 앓게 되고 기침이나 천식이 쉽게 일어난다.동양의학에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호하며 여름의 건강을 지키는 약물이 있다.이 약물은 여름이 되면 맥없는 사람을 살려주는 약물이나 하여 생맥산이라 지칭되는 약이다.그 내용은 ‘맥문동 30g, 인삼, 오미자, 황기, 감초 각 6g, 황백 2g’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물을 약 800cc 가량 붓고 보통 불로 끓여서 120cc 정도가 남도록 달여 아침과 저녁 공복시에 복용한다.만일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체질인 경우에는 황기인삼탕도 응용한다. 처방의 내용은 ‘황기 15g, 인삼, 백출, 감초, 백작, 맥문동, 오미자 각 6g’으로 이를 복용하면 땀이 멈추고 피곤도 제거하는 등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