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안승하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

10월14일 조합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완공

2011-09-09     원예산업신문

   
“농민들의 조합으로서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조합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안승하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한국단감연합회 회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일환으로 조합소속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안 조합장은 “3,000평의 부지에 1,600평의 건물이 세워지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차량이 직접 출입을 할 수 있는 기계화가 가능하고 비파괴당도계 설치 등으로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오는 10월 14일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동선별장은 19년 전에 설립된 것으로 1층이 비좁아 2층에서 선별작업이 이뤄져 인력소모도 많고 작업능률도 떨어지고 있다. “조합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당초 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50억원 안쪽에서 입찰이 이뤄졌다. 이 중 21억6,000만원이 정부에서 보조됐다.” 안 조합장은 “지금까지는 무게중심으로 단감을 선별해왔지만 앞으로 당도도 체크해 상품성을 높이고 말랭이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조합브랜드인 ‘一品’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소비자들이 경남단감을 믿고 사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남단감원협은 말랭이가 처음 실시하는 가공으로 앞으로 주스, 쨈 등으로 가공사업을 활성화해 단감의 부가가치를 증대할 방침이다. “상품은 없어서 못 판매하고 있다. 비품을 대상으로 가공으로 소화해서 상품과 가격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안 조합장은 또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올해 수확한 것부터 선별을 시작하게 된다”며 “102농가가 전량 출하해 2,500톤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조합장은 과실계약출하사업이 농가에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공동선별에 참여하는 농가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가와 각 사이즈별 및 출하량을 계약해 조합에서 수탁하고 이를 판매해 수익이 나면 80%를 농가별로 지급하고 20%는 적립한다. 만약에 판매해 손해를 보게 되면 적립금에서 보전하게 된다.”경남단감원협의 조합원은 1,390명으로 이중 67%가 단감을 재배하고 있으며 약 30%는 시설 풋고추, 이외 딸기·참외 등도 재배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2,181톤의 단감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2,500톤을 목표하고 있다.안 조합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공동선별을 하게 되면 품질향상으로 수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