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류 농업관측
2011-09-09 원예산업신문
추석 이후 9월 사과, 배, 복숭아 가격 작년보다 낮을 듯하다. 추석 이후 9월 홍로·신고 가격은 성수기보다 20~30%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후지 생산량은 25만 2천톤, 신고는 26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사과 탄저병, 포도 꽃매미 피해 작년보다 줄어들 듯하다./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사과△태풍 무이파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미미할 듯=올해 사과 생산량은 42만 9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8월 무이파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전북 장수·무주 낙과율 4~7%)가 크지 않아 전월 관측치와 비슷한 수준이다.△탄저병은 적절한 방제로 작년보다 피해 줄어=홍로 등 사과 생육상황은 7∼8월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로 인해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9~10월 사과 품질은 7~8월 잦은 강우와 일조시수 부족으로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9월 기상여건에 따라 품질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작년은 탄저병으로 인한 피해가 컸으나 올해는 적절한 방제 노력으로 발생율이 5%로 작년보다 6%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방류와 응애류도 작년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갈반병과 점무늬낙엽병은 작년보다 발생율이 각각 7%포인트, 2%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9월 이후 출하량 37만 9천톤 전망=올해 사과 출하량은 42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수출이 계획된 물량은 작년보다 6% 많은 8,400톤 가량인 것으로 조사되었다.△9월 홍로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듯=9월 홍로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15kg에 작년보다 20% 가량 낮은 4만∼4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추석 이후 시장거래일수가 작년보다 10일 정도 많기 때문이다.추석 이후 9월 중·하순 평균가격은 추석 성수기 4만 6천~4만 9천원보다 20% 가량 낮은 3만 6천~3만 9천원으로 전망된다. 추석 이후 9월은 소비 감소로 인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추석에 미처 소비되지 못한 홍로는 수출이 용이한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배△태풍 피해에도 생산량 작년보다 1% 증가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작년보다 1% 많은 31만 2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조생종 원황의 생산량은 1만 6천톤, 9월부터 출하되는 신고는 26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흑성병 가을형 병반이 증가하고 있어 생산량은 유동적이다.태풍 무이파로 인한 낙과율은 9%로 집계되었다(농림수산식품부, 8월 16일). 전남 나주·영암 등에서 추석 출하를 계획하여 조기 비대관리를 했던 과원의 피해가 컸다. △흑성병 발생율 증가해 상품성에 영향 줄 듯=배 생육상황은 7~8월 잦은 강우로 인해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9~10월 배 품질은 7~8월 일조량 부족으로 크기가 작고, 당도는 작년보다 0.3~0.5°Bx 가량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육 후기인 9월 일조량과 강수량이 품질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9월 이후 출하량 27만 9천톤 전망=올해 배 출하량은 작년보다 1% 많은 28만 9천톤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배 수출 예상량은 2만 3천톤으로 조사되었다. 9월 출하량은 6만 6천톤, 10월 이후는 작년보다 4% 많은 21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9월 신고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듯=8월 원황 평균도매가격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15kg에 5만 9천원(중품 3만 6천원)이었다. 8월 상·중순까지 저장 배 가격의 강세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으나 이후 햇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다. 9월 신고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15kg에 작년보다 5% 가량 낮은 3만 2천~3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추석 이후는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9월 중·하순 평균가격은 추석 성수기 4만 4천~4만 7천원보다 30% 가량 낮은 2만 9천~3만 2천원으로 전망된다. 10월 이후 배 출하량은 작년보다 4% 많아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감귤△9~10월 하우스온주 품질 작년보다 좋지 않을 듯=9∼10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품질은 7∼8월 일조량이 적어 작년보다는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도 및 당산비는 각각 11.1˚Bx와 11.2로 작년보다 각각 0.3˚Bx, 0.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우스온주의 외관 및 크기는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귀포시 일부지역은 착색이 고르지 않고 부피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9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8월 하우스온주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3kg에 1만 8천원(중품 1만 4천원)으로 작년보다 12% 낮았다. 잦은 강우로 인해 당도가 낮아지고 부패과가 발생하는 등 품질이 다소 저하되었다.9월 하우스온주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3kg에 1만 6,500∼1만 8,500원으로 작년보다 20% 가량 낮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