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협 공판장판매 500억 달성

참외 단일품목 성과로 조합역사상 처음

2011-09-05     원예산업신문

   
  ▲ 성주를 방문하는 외지인의 참외 구입편의를 위해 직거래장터에서 외지인을 맞고 있는 도기정 조합장(오른쪽)과 우장하 상무  
 
성주참외원예농협의 공판장 판매실적이 5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외 단일품목으로 기록한 성과로 성주참외원협 조합 역사상 처음으로 이룩한 쾌거다. 성주참외원협은 최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러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올해부터 시작한 10kg 소포장이 큰 역할을 했다.우장하 성주참외원협 상무는 “지난 8월 4일 기준으로 판매실적 500억원을 달성했다”며 “조합이 1966년 창립된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성주참외원협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430억원이다.우 상무는 “올해부터 성주군과 참외생산자협의회가 시행한 10kg 소포장이 큰 작용을 했다”며 “농가들도 10kg로 15kg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운반도 용이해서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참외원협은 연말까지 5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예상하고 있다.우 상무는 “작년 봄에는 저온현상과 일조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봄 날씨가 좋은 등 여러 가지로 조건이 좋았다”며 “도기정 조합장님이 농가에 철저한 선별을 당부하고 좋은 품질을 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성주참외원협은 연말까지 현 공판장 옆에 990㎡(300평) 규모의 보조경매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공판장 경매를 기존 기준율방식 경매에서 내년부터는 개별경매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로 경매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지금까지는 특품가격이 정해지면 상품, 보통품 가격은 특품을 기준으로 80%, 60%선에서 정해져 왔지만 앞으로는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특품, 상품, 보통품으로 각각 분리해서 경매하는 개별경매를 추진할 방침인 것이다. 그러나 일정기간은 조합원이 선호하는 기준율방식과 개별방식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경매는 현재의 12시 경매와 함께 오전에 추가로 한 번 더 할 계획이다. 우 상무는 “보조경매장은 설계비 4억5,000만원으로 입찰을 할 예정”이라며 “설계비의 80∼90%선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