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농업연구소 신기술 개발

2006-05-23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절화생산 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더소니아 괴경 구입비로 국내에서 고랭지 환경조건을 이용한 괴경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산더소니아(Sandersonia aurantiaca)는 남아프리카 고산지에 자생하는 구근식물로서 1851년 John Sanderson이 처음 발견했으며, 백합목(Liliales) 콜칙과(Colchicaceae)에 속하는 1속 유일한 식물이다.국내에서는 1990년대 후반 도입, 2000년대 개화구 생산 집중했다. 우리나라는 고랭지에서 8~10월에 출하하며 수출액은 23.6천$(2002년)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산더소니아 소득작물화를 위해 지난 4년 동안에 걸쳐 여름철 절화생산 체계, 조직배양을 통한 대량생산, 소괴경을 이용한 개화구 생산 등 괴경생산 기술 체계를 확립해 농가재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랭지에서 개화구를 생산할 때는 50% 차광을 한 비가림 시설에서 5월 하순~6월 중순에 파종하여 9월~10월에 수확하면 10g 이상의 개화구 생산이 가능하다. 산더소니아의 소괴경를 이용해 고랭지에서 50% 차광을 한 비가림 시설에 5월 하순~6월 중순 아주심기하여 개화 후 8~10주경에 신괴경을 수확하면 2차 괴경 발생율을 줄이면서 괴경 비대율을 높일 수 있다.산더소니아 소괴경을 이용해 네덜란드 양액 pH 5.5-6.0, EC 0.6-1.2dS/m로 재배하면 러세팅과 2차 괴경발생율을 줄이면서 괴경비대율을 높일 수 있다.고령지농업연구소는 산더소니아의 개화구 조기생산 기술을 관련업체 및 농가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더소니아 소구를 이용한 실용적인 재배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