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체계적인 계획과 대응 필요”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 정기포럼 개최
2011-09-05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의 과학기술포럼인 그린 앤 라이프 테크날로지(Green & Life Technology)는 지난달 30일 2회 정기포럼을 개최했다.서울 소재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전문가들과 각계 과학기술 관련 인사 등 1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패널토론에 참여하는 등 열띤 논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과학기술 분야로서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기조강연으로는 기상청 케네스 크로포드(Kenneth Crawford)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이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녹색 성장’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주제 강연으로는 한국국제협력단 한충식 글로벌사업이사가 ‘기후변화와 국제 개발 협력’을 주제로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을 소개했으며, 채여라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경제적 분석’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물리적, 경제적 피해비용 및 온실가스 감축비용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토대로 국가전략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이덕배 연구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림수산부분 R&D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최인규 서울대 교수는 ‘농림축수산 자원순환모델’을 주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바이오매스 활용 친환경 자원순환모델’과 ‘기능성 농림특산물 활용 농·산촌 자원순환 지역 실증 단지’에 대하여 강연했다.농식품부는 지난 5월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세부시행계획을 작성 중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R&D" 신규사업을 기획 중이며, 농진청, 산림청 양청과 공동기획으로 농업, 임업, 수산업 분야의 기후변화 예측, 감축, 대응기술개발 분야에 10년간 약 1조를 투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