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지난 18일 주식회사 녹향과 ‘양파로부터 쿼세틴 추출액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기술은 양파로부터 쿼세틴을 추출하는 효율을 기존에비해 50% 이상 증가 시켰으며 또한 쿼세틴 추출액이 첨가된 타블렛 제조법을 개발하여 양파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특허기술 이전협약 체결로 주식회사 녹향 으로부터 향후 5년간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 1천만원과 매년 순이익의 3%에 해당하는 기술 사용료를 받게 된다.양파의 쿼세틴은 주로 양파껍질(3.2%)에 존재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벽의 손상을 막아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고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특히, 개발기술은 기존의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쿼세틴 성분을 국내 양파의 57%가 생산되고 있는 전남에서 양파로부터 직접 추출하여 제품에 첨가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주)녹향 박영수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 이전 협약으로 그동안 단순히 생식 또는 양파즙으로 소비되는 양파를 항산화 효능이 높은 쿼세틴을 직접 첨가한 새로운 가공제품을 조속히 상품화하여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남승희 박사는 “앞으로도 전남 농특산 작목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