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에 한국 영농기술 전수
농식품부, 개도국 지원 사업 실시
2011-08-29 원예산업신문
농식품부는 개도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2010년부터 2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한 모잠비크에서 영농기술 역량강화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농기술 교육 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모잠비크는 국토가 넓고(한국의 8배), 수자원이 풍부하며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등 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농업기술이 부족하여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농업 생산성이 매우 낮아 최빈국(‘10년 1인당 GDP 410불)에 해당한다. 따라서 작물재배 등 농업기술의 전수 및 보급 등 영농기술 교육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모잠비크 마푸토 주 마라케니 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현지 농업 전문가 등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의 설립, 전시포 운영, 농업 전문가 초청 등을 포함하는 영농기술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업을 착수한 지난 해 말부터 모잠비크 농업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지 여건에 적합한 영농기술 교육훈련센터의 설계에 착수해 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당국의 건축 승인, 입찰 등 건축을 위한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한편, 모잠비크에서 주식으로 옥수수가 많이 소비되고 쌀의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벼·옥수수 전시포(2ha)를 조성하여 현지 농촌지도사와 주민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모잠비크에서의 이모작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외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우리 농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모잠비크 농업개발 정책의 비전 등을 제시하기 위해 모잠비크 농업부 기술보급과장 등 5명을 초청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기관에서 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