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수리시설 개선
농업기반시설 보강 중장기계획 수립
2011-08-29 원예산업신문
최근 집중호우 등 강우패턴변화 등에 대비, 농업 수리시설의 재해대비 능력 제고를 위해 수리시설 설계기준을 재정립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와 시설물 안전을 위해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배수갑문) 등의 수리시설 설계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강우가 빈번히 발생해 수리시설이 설치돼 있더라도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시설물 피해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70년대 407㎜수준인 1일 최대강우량이 최근 10년 사이 870㎜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1일 100㎜이상 집중호우 발생빈도도 70~80년대에는 연평균 68회였으나, 최근 10년간은 1.4배인 연평균 97회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업기반시설 설계기준 개선을 위해 시설 설치·관리를 전담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연말까지 공동으로 관련 TF를 구성·운영하고,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련 민간전문위원의 자문을 통해 재해대비 설계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업기반시설 설계기준 개선은 총리실에 구성·운영되고 있는 관계부처 합동의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TF’와도 연계 추진된다.재난관리 주요 내용으로는 저수지의 홍수배제 능력 확대, 쌀농사 지역에서의 타작물 재배 등 영농여건을 반영한 배수설계기준 마련과 방조제에 대한 지진, 해일 등에 대한 안전성 검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