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선물 감소 예상 농가 울상

작년성수기 대비 5~10% 감소 예상

2011-08-29     원예산업신문
올 추석은 과일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일 선물수요가 줄 것으로 보여 농가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일관측팀에 따르면 사과는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숙기가 늦어지고 추석이 작년 보다 10일 빨라 감홍, 양광 등의 출하는 어려우며, 출하 가능한 품종은 홍로, 선홍, 쓰가루 등으로 예상돼 9월 출하량은 10%가량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9월 배 출하량은 7만7천톤으로 작년보다 4% 많으나, 추석 출하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신고의 숙기가 늦고 낙과 피해가 많아 추석 성수기 물량은 작년 보다 10%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같은 물량 감소에 따라 추석 성수기 사과와 배 가격은 작년 성수기에 비해 5~10%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선물수요는 크게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석 성수기(추석전 10일간) 가락동의 홍로 평균도매가격은 작년도 같은 성수기에 비해 상품 15kg에 5%정도 높은 5만~5만4천원, 신고는 10%가량 높은 4만5천~4만9천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