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이전된 신공판장에서 오종석 지도상무(왼쪽)와 김동호 공판장장이 출하된 복숭아 품질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은 장기적으로 조합의 경제 및 신용 사업발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공판장을 김천리 본소 옆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인 국농소 청과물종합처리장으로 이전했으며 신청사, 주유소, 하나로마트 신축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새롭게 이전된 공판장은 과일경매장이 990㎡(300평), 채소경매장이 660㎡(200평) 규모로 이전보다 넓어졌으며, 특히 이전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출하농가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넓은 주차공간 보유로 출하농가와 중도매인의 편리를 도모했다. 또한 이전 공판장은 양쪽 벽면이 트여 있어 비가 오면 농산물이 젖거나 침수의 우려가 있었으며 겨울에는 동해의 염려가 있었으나 새로운 공판장은 사방 벽면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애로사항도 해소했다. 전에는 주거밀집 지역에 공판장이 있어 소란하거나 여름에 농산물이 썩는 악취가 날 경우에는 민원이 발생하곤 했으나 이런 부담도 덜었다. 김동호 거창사과원협 공판장장은 “차량이 없거나 경운기로 채소와 과일을 출하하는 농가를 위해 사전에 연락을 주면 지역별로 조합차량으로 순회 수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공판장장은 “요즘은 사과(아오리, 맨코이히메), 복숭아(미백, 천중도, 황도), 바가림 포도(캠벨)가 주로 출하되고 있다”며 “거창이 주산지인 복수박(조롱수박)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창사과원협은 글로벌시대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조합원과 농업인의 영농과 생활에 편익을 제공하고자 신청사, 주유소, 하나로마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1층 561㎡(170평), 2층 429㎡(130평) 규모의 신청사는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며, 1,023㎡(310평) 규모의 최신식 자동 세차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셀프)는 오는 10월이면 완공된다. 1층 영업장 1,584㎡(480평), 2층 물품창고 1,584㎡(48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는 내년 5월이면 완공된다.윤수현 거창사과원협 조합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합의 발전을 추구하고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조합원의 편익증진과 복지향상, 소득증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