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협, 2010년산 사과 45톤 대미 수출

올해산 사과 100만달러 수출 목표

2011-08-22     원예산업신문
지난 4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한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이 2010년산 사과 45톤(10만 달러)을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충북원협은 이를 계기로 올해산 사과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으로 수출된 사과들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으로 34톤이 수출됐고 뉴욕으로는 10톤이 수출됐다. 충북원협 김세연 차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수출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에 있다”며 “수출된 사과들이 한인들에게 반응이 좋아 100만 달러(450톤) 수출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수출된 사과들은 대과가 60%로 한인들도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중대형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원협은 aT와 함께 한국 사과의 미국시장 진출을 맞아 H-마트 LA 지역 4개 매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판촉행사 개최에 이어 6일부터 8일까지도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판매에도 앞장 서왔다.충북원협은 미국으로 사과를 수출하기 위해 검역조건을 맞추기 위해 메칠브로마이드 훈증시설을 갖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한국산 후지사과는 1994년 8월 한미 양국이 수출검역조건에는 합의했지만 소독시설 승인절차 등 ‘실행약정(Work plan)'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수출이 불가능했으나, 2010년 3월 한미 식물검역전문가회의를 통해 동 약정이 마련됨에 따라 비로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연승우 기자